필라델피아 영사관 유치 추진 운동이 장권일 추진위원장을 선임하는 등 본격적인 틀을 갖추어 가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30일 서라벌회관에서는 필라델피아 영사관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한인회, 민주평통 협의회, 교회 협의회, 목사회, 식품, 세탁 등 직능단체, 재향군인회, 참전유공자회, 월남전우회 등 향군단체, 전직 한인회장단, 미주한인재단 등 필라 인근지역 주요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남부뉴저지 한인회, 중앙펜실베니아 한인회에서도 참가, 필라지역 영사관 유치에 대한 한인동포들의 뜨거운 열망을 반영했다.
발대식에 앞서 준비위원장으로 일해 온 이오영 전 미주총연 회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필라델피아 지역은 1970년 한인회가 창립된 지 43년의 역사와 35대에 이르는 한인회장을 배출하는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지고 있음에도 영사관 유치의 염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이제는 15만에 이르는 한인 규모로 보나 지난해부터 실시된 재외국민 선거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바야흐로 영사관 유치를 이루어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단체가 참여하는 영사관 유치운동은 숙원 사업 해결이라는 목표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한인들의 단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의 추천을 통해 장권일 민주평통 필라협의회장이 추진위원장에 선임됐다. 영사관 유치운동을 실무적으로 다룰 실행위원과 간사 선임은 추진위원장에 위임했다. 이와 함께 참가 단체장들은 추진위원회 일원으로 힘을 보탠다는데 모두가 의견을 함께 했다.
장권일 추진위원장은 지난 33대 한인회장 재직 시에도 필라 영사관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한 바 있는 만큼 경험과 노 하우를 최대한 살려 동포사회 숙원사업을 이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히고 각 단체별 유치운동 홍보와 동포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사관 유치 추진위는 1차적으로 온-오프 라인을 통한 1만 명 범 동포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청원서를 작성 본국 관계부처에 전달할 방침이다.
조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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