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같은 조용한 분위기에서 맛있는 음식과 커피, 와인을 즐기세요."
플러싱 160가에 위치한 경양식 전문 커피샵 카페 오리지날레(Cafe Originale)’는 아기자기한 소품을 갖춘 아늑한 분위기에 진한 커피맛과 푸짐하면서도 깔끔한 음식맛으로 단골고객들이 늘고 있다.
처음에는 커피샵인줄 알고 들렀던 손님들도 이 곳 음식 맛을 보고 나서는 일부러 식사를 하러 온다고. 카페 오리지날레를 운영하는 박미영·진영 자매는 ‘카페 같은 곳이지만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내세워 1년전 문을 열었다. 박미영 사장은 "플러싱에 한식당은 많지만 조용하게 앉아서 서양식 요리를 즐길만한 곳이 많지 않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새로운 컨셉의 카페를 열게 됐다"며 "젊은 사람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외관만 보면 베이커리나 커피샵 같지만 오리지날레가 자랑하는 메뉴는 파스타. 제대로 된 파스타집을 찾기 어려운 플러싱에서 오리지날레는 맨하탄의 유명 이탈리안 식당 ‘이노티카’에서 요리했던 케이 정씨를 셰프로 영입해 정통 이탈리안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다.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 맛이 일품인 크림 카르보나라부터 보드카와 생크림을 함께 섞어 만든 보드카 소스 펜네, 까만 색깔부터 독특한 오징어 먹물 파스타까지 파스타만 10여종을 갖추고 있다.
또한 맥주와 와인에 함께 즐길 수 있는 케사디아(맥시코빵인 토티아에 치즈와 각종 야채, 치킨 등을 넣은 요리), 한국식 파닭(파절임과 함께 나오는 통닭) 등 가벼운 안주거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박진영 사장은 "카페 오리지날레는 시끄러운 술집 대신 조용하게 와인이나 맥주를 한잔 하기 좋아 연인끼리나 주말 오후 모임 장소로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커피에 쓰이는 원두 역시 시카고에서 로스팅해 인기 고급 커피로 주목받고 있는 ‘인텔리젠시아 커피’만을 사용해 커피맛을 차별화했다.
한편 이달 31일 핼로윈 데이를 맞아 식사 고객에게 커피나 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며 오후 7시부터는 마술쇼와 타로카드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영업시간은 일~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 목~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다. ▲주소: 160-28 Northern Blvd. Flushing NY ▲문의: 718-96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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