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200개 우수 대학에 포함된 미국 대학은 늘었지만 이중 절반이 순위 하락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 대학이 한국 대학으로는 올해 처음으로 세계 50위권에 진입했다.
세계적인 대학 평가기관인 영국의 타임스고등교육(THE·Times Higher Education)이 2일 발표한 2013~14년도 세계 우수 대학 순위에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위로 밀려났던 하버드 대학이 다시 2위로 올라서면서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과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인 UC 버클리도 세계 8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권에 오른 미국 대학은 총 7개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전체 200위권에는 전년대비 1곳이 추가된 총 77개교가 포함됐다. 하지만 이중 절반 가까운 34개교가 전년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뉴욕 일원에서는 6위에 오른 프린스턴 대학에 이어 예일 대학(11위), 컬럼비아 대학(13위), 코넬 대학(19위), 뉴욕 대학(40위), 로체스터 대학(95위) 등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9위였던 뉴저지 럿거스 주립대학은 103위로 밀려났고 예시바 대학 172위, 버펄로 대학(176위), 스토니 브룩 대학(178위), 렌슬러 공대(181위) 등이 200위권에 포함됐다.
한국 대학 중에는 지난해 59위였던 서울대학이 44위로 올라서면서 한국 대학 최초로 50위권에 포함됐으며 이어 KAIST 56위, 포항공대 60위, 연세 대학(183위) 등 총 4개교가 선정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의 동경대학이 23위로 가장 높았다.
대학의 연구성과와 학문수준 등 13가지 항목을 종합해 평가한 세계 대학 순위는 웹사이트(www.timeshighereducation.co.uk/world-university-ranking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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