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된 선거 사인판 무단 회수 오해 풀려
페더럴웨이의 스킵 프리스트 시장이 뜻밖에 절도범으로 몰릴 위기에 처했으나 일단 오해는 풀게 됐다.
페더럴웨이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밤 9시30분께 한 경관이 시청 북쪽의 한 건물 밖에서 프리스트 시장이 선거 사인판을 들고가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 경찰관은 시장이 야밤에 차를 대놓고 사인판을 회수하는 행동이 이상해 상관에게 보고했고 경찰국은 공정성을 위해 주 순찰대에 조사를 의뢰했다.
페더럴웨이 시 조례에 따르면 규정대로 세워지지 않은 선거 사인판은 압수되며, 개당 5달러의 벌금을 내야만 주인이 회수할 수 있다. 하지만 프리스트 시장은 당시 벌금을 내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사인판을 회수한 것으로 오해 받아 자신의 도덕성 문제로까지 확대되자 곧바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23일 선거 담당직원에게 압수된 선거 사인판의 회수절차를 물었고, 다음날인 24일 그 직원으로부터 압수된 선거 사인판 24개의 벌금 인보이스를 받은 뒤 이날 오후 5시15분 수표를 써서 그에게 줬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 이 수표는 다음날인 25일 은행에 예치됐고 담당 직원도 이를 증언했지만 경찰국은 공정성을 위해 순찰대에 조사를 의뢰했다.
프리스트 시장은 오는 11월 선거의 라이벌 후보인 짐 페럴 부시장 측이 이 해프닝을 유발시킨 것으로 의심된다며“선거철이지만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해명했다. 페럴 부시장 측은 “프리스트 시장의 행동이 조금 이상하고 의심이 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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