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학위 취득자가 대학 졸업 후 40년간 벌어들인 소득이 고졸 학력자의 소득보다 평균 65% 더 많은 것으로 조사돼 고등교육의 투자 가치를 증명했다.
SAT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가 이번 주 발표한 보고서(How College Shapes Lives)에서 고졸 학력자의 중간소득을 1로 기준했을 때 40년간 벌어들인 대졸자의 소득은 1.65배로 평균 65% 더 많았다. 또한 석사학위 취득자는 96%가 더 많았으며 박사학위는 2.5배(2.43). 전문직 학위 취득자는 3배(2.92) 가까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기준 25세 이상 대졸자의 중간소득은 4만8,600달러, 고졸자는 2만6,200달러였다.
보고서는 연방센서스국 자료를 토대로 25세 이상 풀타임 성인의 소득을 비교 분석한 것으로 대졸자와 고졸자의 중간소득 격차는 예년대비 줄고 있지만 여전히 고등교육이 그만큼 가치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했다.
하지만 저소득층 가정 출신 고졸자의 대학 진학률은 2002년 50%에서 2012년 52%로 2%의 소폭 증가에 그쳤으며 고소득층에서는 같은 기간 78%에서 82%로 4% 포인트가 늘어 두 배 이상 더 큰 증가를 보여 저소득층 대상 대학 진학지도 필요성을 지적했다.
특히 대졸자들이 소득수준은 물론 연금이나 건강보험 가입률 및 선거참여율이 더 높고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더 크며 흡연율이나 비만율이 더 낮고 지역사회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이 더 높은 등 부수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며 고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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