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국의 본 선거일은 11월 5일이다. 미 전국에서 크고 작은 선거들이 치러진다. 뉴욕과 뉴저지에서도 본 선거 레이스가 시작 되었다. 뉴욕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11일, 뉴저지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0월 15일이다.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은 분들은 관련 사이트로 들어가 유권자 등록 용지를 내려 받아서 작성을 하고 메일로 등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늦어도 마감일 우체국 소인이 찍혀야 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11월5일 본선거와 따로 진행이 되는 특별 보궐선거를 치르는 곳이 많이 있다. 이런 선거의 투표율은 저조할 수밖에 없다. 그만큼 각 당과 후보들은 사활을 걸고 조직적인 투표참여 독려를 벌인다. 투표 참여율이 저조할 때는 적은 숫자의 표로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보궐선거가 있는 선거구에서 한인들의 현명함을 믿으며 더 높은 투표율을 기대한다.
11월5일 뉴욕 주에서는 시장과 각 카운티장 그리고 시의회와 카운티 의회 선거 그리고 많은 법조인들을 선출한다. 한인들이 밀집한 뉴욕시에서는 시장, 공익 옹호관, 감사원장 등 시정부 직과 시의원들을 뽑는 시티 와이드 선거를 치른다. 그리고 각 카운티의 카운티장과 카운티 의원들을 선출한다.
뉴저지 주에서는 주지사, 주상원 40명 주하원 80명을 비롯 주정부와 주 의회 모두를 선출하는 스테이트 와이드 선거를 치른다.
2013년 선거를 앞두고 한인 유권자들은 먼저 준비를 해야 한다. 몇가지 기본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의 유권자 등록 상태를 확인하고 투표소를 알아두어야 한다.
주소 변동이 없는 유권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처음 등록을 한 분들과 주소 변경을 한 분들은 자신의 유권자 등록이 되어있는지 그리고 투표소의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둘째, 본인이 투표할 선거의 후보들을 미리 확인하고 그들의 공약을 비교하여야 한다. 그래서 선거일에 누구에게 투표할지 미리 생각을 해두어야 한다.
뉴저지 주의 경우, 샘플 투표용지를 약 일주일 전에 받기 때문에 각 후보들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뉴욕시의 경우 유권자들은 선거를 앞두고 뉴욕시 선거재정 위원회에서 보내는 책자를 보고 확인 할 수 있다.
그렇지만 한인사회에는 여러 모임이 많기 때문에 한인들의 열띤 토론이 필요하다. 각 단체의 수장들이 이런 활동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다.
셋째, 유권자는 우편투표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하여야 한다. 예를 들어 뉴저지에서는 투표장에 가지 않고 우편으로 투표를 할 수 있다. 뉴저지 주는 우편투표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편투표는 아무런 사유를 묻지 않는다. 우편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선거 날로 부터 7일 전까지 우편투표 신청서를 해당 카운티 사무실에 전달하면 된다.
민주주의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초로 하는 제도이다. 참여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부정부패를 낳고 급기야 독재와 독선의 나라를 만든다. 특히 다민족 사회인 미국에서 참여하지 않는 커뮤니티는 혜택은커녕 대접받지 못하는 2등 시민이 된다.
한인 커뮤니티는 유대인 커뮤니티를 역할모델로 삼는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는 경우들을 자주 본다. 한인 커뮤니티가 말로만 유대인 커뮤니티처럼 해야 한다고 하기보다 주어진 권리를 행사하며 참여하는 시민이 되어야 하겠다. 그래서 미국사회에서 인정과 존경받는 커뮤니티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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