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트로 역에서 전자제품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우범 지대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 교통관리청(WMATA)이 9일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 DC 노스이스트에 소재한 레드노선 브룩랜드(Brookland) 역에서 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 브룩랜드 역에서는 올해 1월부터 8월 사이 44건의 범죄가 발생했다. 범죄 건수 통계는 강도와 가중 폭행을 포함한 수치이다. 올해 8월말 현재 통계를 볼 때 2013년 들어 메트로 역 전체에서 물품 관련 범죄가 평균 6.8% 증가했다. 이 같은 범죄율 증가는 셀폰과 자전거 도난 사건이 주요인이 되고 있다. 메트로 당국에 따르면 역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59%는 셀폰이나 자전거 도난 사건에 해당한다. 특히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곳은 대부분 DC에 소재한 역으로 밝혀져 주목된다. 범죄 발생 건수에서 브룩랜드에 이어 차례로 10위권 내에 든 역인 딘우드, 미네소타 애비뉴, 갤러리 플레이스, 로드 아일랜드 애비뉴, 랑팡 플라자 등은 모두 DC 소재 역들이다. 10위권 내에서 DC 밖에 소재한 역은 캐피털 하이츠, 웨스트 하이예츠빌, 비엔나 등 3곳뿐이다. 캐피털 하이츠와 웨스트 하이예츠빌은 메릴랜드 소재 역들로 각각 7위와 9위에 기록됐다. 버지니아에 소재한 비엔나 역은 이 기간 28건의 범죄가 발생해 10위에 올랐다. 메릴랜드 역만 놓고 보면 범죄가 많은 10개 역은 위의 곳 이외에 칼리지 파크(25), 서던 애비뉴(24), 라르고 타운센터(24), 뉴 캐롤턴(21), 그린벨트(21), 프린스 조지스 플라자(21), 브랜치 애비뉴(21), 슈트랜드(16) 등으로 조사됐다. 버지니아는 비엔나에 이어 웨스트 폴스 처치(19), 던 로링(15), 이스트 폴스 처치(11), 프랑코니아-스프링필드(11), 헌팅턴(11), 킹 스트릿(10), 브래덕 로드(10), 로슬린(9), 밴 돈 스트릿(9)이 차례로 범죄가 많았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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