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스 18년 이끌며 전국우승 등 총 153승 기록
워싱턴대학(UW) 허스키스 풋볼팀의 전설적 감독인 단 제임스가 지난 20일 별세했다.
지난 9월부터 췌장암을 앓아온 제임스 전 감독은 20일 오전 11시 20분께 커클랜드의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80세로 생을 마감했다.
제임스 전 감독은 지난 1975년 UW 풋볼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1992년까지 18시즌 동안 153승 57패(2무)의 성적을 올려 128년 UW 풋볼 팀 역사상 가장 뛰어난 감독으로 기록됐다.
그는 특히 1991년 정규시즌을 11승 무패로 마감한 허스키스가 로즈보울에서 당대 강호 미시건대학과 맞붙어 34-14로 승리한 후 마이애미 대학과 함께 그 해 NCAA 풋볼 공동우승을 차지해 UW에 유일한 챔피언십을 안겨줬었다.
그는 엄격했지만 선수들에게 운동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대학풋볼 관계자들로부터 존경 받았고, 특히 워렌 문, 나폴레옹 카프만, 스티브 앰멘 등 무려 109명의 선수를 NFL 프로선수로 진출시킨 명장으로 칭송받았다.
UW 풋볼팀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제임스 전 감독은 1993년 8월 PAC-10 컨퍼런스가 UW에 대학선수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를 내리자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지만 4년 뒤인 1997년 대학풋볼 ‘명예의 전당’에 올라 명예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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