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5일 실시되는 뉴저지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재선에 도전하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서류미비자에 대한 거주민 학비 적용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지난 15일 몽클레어 주립대학에서 열린 주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평등 학비(Tuition Equality)’를 거론하며 서류미비 학생에게 거주민 학비를 적용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그동안 뉴저지주내 거주학생이라도 서류미비자일 경우 거주민 학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이날 “세수가 증대되는 등 경제상황이 나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입장을 변경하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논의를 의회와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제안한 ‘평등 학비’ 적용 대상은 뉴저지에서 3년 이상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이다.
럿거스 대학을 예로 들어 ‘평등 학비’가 적용될 경우 타주 거주 학생은 2만7,523달러의 학비를 내야 하지만 뉴저지 거주 학생은 서류미비자라도 1만3,499달러의 학비만 내면 된다.크리스티 주지사의 이번 입장 변경은 히스패닉계 표를 의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진수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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