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연, ‘북미 지역의 한국학 현황과 전망’ 주제 국제학술대회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한국학 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이 이달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북미 지역의 한국학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에는 뉴욕 시라큐스 대학의 조지 캘린더 교수, 존 던컨 UCLA 캘리포니아주립대학 한국학센터 소장, 이상협 하와이대학 한국학센터 소장 등 현지의 내로라하는 한국학자들이 모여 북미 지역의 한국학 연구 현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조지 캘린더 시라큐스 대학 교수는 ‘조선시대 연구의 새 동향’이란 발표문에서 엘리트 중심의 연구에서 주변부 엘리트와 중심 권력 간의 관계, 미시사와 지역사의 연구 등으로 확장되는 등 최근 북미지역의 한국사 연구가 다양화되고 있음을 소개한다.
캘린더 교수는 한국학 전근대 연구자가 부딪히는 현실적인 문제에도 주목한다. 한문을 익혀야 하고 한국문화에 정통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졸업 후의 취직이 쉽지 않아 한국 전근대 연구 한국학자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위한 정책이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박경애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UBC) 한국학연구소장은 ‘한국학의 잃어버린 고리’를 발표하고 2010년부터 시행한 북한과의 학술 교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던컨 UCLA 한국학센터 소장은 ‘UCLA에서의 한국학’이란 발표문에서 한국학의 사회과학과 인문학의 통합적 커리큘럼 발전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외 이상협 하와이대 한국학 센터 소장은 현재 북미 대학 중 가장 많은 한국학 교수를 채용한 하와이대의 한국학 교수 유치 노력을 보고할 예정이고 박진영 아메리카대학 교수는 북미에서 한국철학의 연구를, 김승경 메릴랜드대학 교수는 북미의 한국학 연구에서 인기 있는 주제로 부상하고 있는 한국의 여성 연구를 분석한다.
한중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북미 한국학 연구 기관과 연구 교육자의 현황을 파악해 지원 및 협력 프로그램의 개발과 조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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