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청한 22개교에 대한 지원 예산을 검토할 ‘한국어 채택지원 사업 심사위원회’의 이선근(왼쪽부터) 박사, 김영덕 박사, 박희동 원장,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권현주 박사. <사진제공=뉴욕한국문화원>
한국정부가 실시하는 정규학교 한국어 과목 채택 지원 사업에 뉴욕·뉴저지 일원에서 지원금을 신청한 초·중·고등학교가 올해 대폭 늘었다.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2013~14학년도 한국어 과목 채택 지원 사업에 뉴욕에서 18개교, 뉴저지에서 4개교 등 총 22개교가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원 사업을 시작한 2010~11학년도의 13개교와 비교해 69%의 성장이고 이듬해 14개교, 지난해에 16개교가 신청한 것과 비교해도 역대 최고치다.
교육원은 모든 22개교에 대한 재정지원이 이뤄진다면 총 16만1,000달러의 예산이 지원되며 한국 정부 지원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지역 일원의 학생은 2,546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첫해 1,158명이던 수강생 수와 비교해 119.9% 증가이며 전년도 1,870명 대비 36%가 늘어나는 것이다.
교육원은 시행 4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회의 김영덕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23일 첫 회의를 열어 향후 재정 지원의 기본 방향 등을 결정했다. 관련 사업에 현지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 원장과 김 회장 및 이선근 추진회 사무총장, 뉴욕시 이중언어국의 권현주 박사,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장 등이 참여한 위원회는 이날 정규과목 채택 후 지속적으로 한국어 과목 운영이 예상되는 학교에 대한 지원을 우대하고 신설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은 최소화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으며 학교별 지원규모는 교육과정 검토 및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1월 중순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신청학교 증가는 한류 열풍과 높아진 한국의 위상으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지역 정규학교 학생들의 열기가 그만큼 뜨거워진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어 채택 학교를 늘리고 정부예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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