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재임기간 중 신설한 소규모 고등학교들이 기존의 일반 공립 고등학교보다 대학 진학률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사추세츠공대(MIT)와 듀크 대학이 공동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전교생 정원 500명 미만 규모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문을 연 151개 소규모 신설 고등학교 재학생들이 기존 학교 재학생들보다 연간 출석 일수는 평균 4일 더 많았으며 정시 졸업률도 학교당 평균 9% 더 높았다.
또한 한해 이수하는 학점 수도 1.4점이 더 많았고 고교 졸업 후 대학 진학률도 7% 격차로, 4년제 대학 진학률은 6% 더 높았다. 특히 뉴욕시립대학(CUNY)에 진학하는 비율은 소규모 고교 출신 졸업생들이 비교그룹보다 7% 더 높았다.
비교 조사 대상에 포함된 151개교는 입학시험이 아닌 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교를 위주로 했다. 보고서는 소규모 고교 출신들이 더 나은 결과를 얻는 이유는 학생 수가 적어 교사와 학생 사이 또는 또래 집단과의 친밀도가 높고 이를 토대로 안정감을 느끼면서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등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