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오전6시~오후9시, 뉴저지 오전 6시~오후8시 일제히 실시
마침내 결전의 날이 밝았다. 뉴욕에서는 뉴욕시장과 시공익옹호관, 시감사원장, 5개 보로장, 뉴욕시의원, 낫소카운티장 등을 뽑는 선거가, 뉴저지에서는 주지사와 주상·하의원, 버겐카운티 의원(프리홀더), 각 타운 시의원, 일부 타운 교육위원 등을 선출하는 선거가 5일 일제히 치러진다.
■뉴욕=우선 뉴욕은 지난 12년간 뉴욕시를 이끌어온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뒤를 이을 차기 뉴욕시장을 뽑는 선거에 한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빌 드블라지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조셉 로타 공화당 후보가 얼마나 격차를 줄일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시의원 선거에서는 서니 한 개혁당 후보가 최대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의 제20선거구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출마해 민주당인 피터 구 현 뉴욕시의원에 도전한다. 아울러 또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베이사이드의 제19선거구에서는 폴 밸론 민주당 후보와 데니스 세프란 공화당 후보가 격돌한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한인 유권자가 스윙 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낫소카운티장 선거에서는 에드워드 맹가노(공화) 현 카운티장과 토마스 수오지(민주) 전 카운티장이 4년 전에 이어 리턴 매치를 갖는다. 맹가노 현 카운티장이 현재 다소 앞서고 있으나 수오지 후보가 두 번이나 카운티장을 지낸 저력이 있는 만큼 선거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와함께 뉴욕 본선거에서는 라스베이거스 스타일의 카지노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비롯 5개의 주민발의안이 투표 용지에 올라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묻는다.
뉴욕 투표소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뉴저지=뉴저지는 재선 도전에 나선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후보와 민주당의 바바라 부오노 후보가 맞붙은 주지사 선거가 가장 큰 빅매치다. 60%대의 높은 지지율 행진을 이어온 크리스티 후보의 재선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부오노 후보의 막판 약진이 흥미를 모으고 있다.
올해 뉴저지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총 6명으로 특히 4선 도전에 나선 제이슨 김(민주) 팰리세이즈 팍 선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후보가 승리하면 한인 최초의 4선 의원으로 한인 정치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또한 체리힐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수잔 신 앵글로(민주) 후보는 4년 임기 재선에 도전하며 다니엘 박(민주) 후보는 한인 최초로 테너플라이 시의원직에 도전장을 냈다.
이와함께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포트리의 박유상, 레오니아의 정덕성 후보는 각각 3선에 도전한다. 정덕성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후보 한 명이 사퇴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교육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박 후보는 포트리 교육위원 선거가 4월에서 11월로 변경되면서 지역 한인유권자들의 투표참여가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또 뉴저지 본선거에서는 한국계 케빈 오툴 주상원의원을 포함한 주상원의원 40명, 주하원의원 80명 등 120명 전원을 새롭게 선출하게 되며, 최저임금을 현재의 7달러25센터에서 8달러25센트로 1달러 높이는 주민 찬반투표도 실시된다. 뉴저지 투표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까지다.<이진수·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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