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민주당 석권…24년만에 시장
▶ 뉴저지 주지사 크리스 크리스티 당선
2013 뉴저지 본선거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당선된 한인 제이슨 김(왼쪽에서 세 번째) 팰팍 시의원 당선자와 다니엘 박(오른쪽에서 세 번째) 테너플라이 첫 한인 시의원 당선자가 버겐카운티 민주당 당선파티가 열린 해스브룩 하이츠 소재 힐튼 호텔에서 승리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이슨 김 팰팍 시의원 한인 첫 4선
테너플라이 시의원 다니엘 박 승전보
■ 2013 뉴욕뉴저지 본선거
감사원장 스콧 스트링거. 공익옹호관 레티샤 제임스
퀸즈보로장 멜린다 캐츠.
박유상 3선 성공...서니 한 후보 아쉽게 낙선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서 미동부 최초의 한인 4선 시의원이 탄생했다. 또한 테너플라이에서는 첫 한인 시의원도 배출됐다.
뉴욕·뉴저지에서 5일 치러진 본선거에서 팰팍 부시장인 제이슨 김 후보가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4선 도전에 성공해 한인 정치사를 새롭게 썼다. 테너플라이 시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낸 다니엘 박 후보는 1위로 당선됐다.
이와 함께 체리힐의 수잔 신 앵글로 시의원 후보도 2위로 재선에 성공했고 교육위원선거에 출마한 포트리의 박유상 후보와 레오니아의 정덕성 후보도 각각 3선에 성공해 낭보를 전했다. 한국계인 케빈 오툴 주상원의원 역시 3선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뉴저지에서 출마한 한인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뉴욕에서는 빌 드 블라지오 민주당 후보가 이번 뉴욕시장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돼 24년 만에 새로운 민주당 시장 시대를 열었다. 또한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현 주지사인 크리스 크리스티(공화) 후보가 예상대로 재선에 무난히 성공했다.
■뉴욕 빌 드 블라지오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20분 현재 40% 개표 상황에서 27만7,835표(73.1%)를 얻었다. 10만3,825표(25.3%)를 얻는데 그친 공화당의 조셉 로타 후보가 일찌감치 패배를 선언하면서 드 블라지오는 임기 4년의 뉴욕시장 자리를 차지했다. 민주당 후보가 뉴욕시장에 당선된 것은 1989년 데이빗 디킨스 전 뉴욕시장 이후 24년 만이다.
뉴욕시감사원장 선거에서는 스콧 스트링거 민주당 후보가 26만6,725표(79.6%)를 얻어 존 버넷 (17.4%)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며, 뉴욕시공익옹호관 선거 역시 레티샤 제임스 후보가 83.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출돼 뉴욕시 정계 서열 1~3위까지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다. 퀸즈 보로장 선거도 예상대로 멜린다 캐츠 후보가 7만3,209표(77.8%)를 획득하면서 민주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뉴욕에서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시의원 제20선거구(플러싱)에 출마한 서니 한 후보는 55%가 개표된 가운데 335표(5.6%)를 얻었지만 4,880표(81.1%)를 얻은 피터 구(민주) 현 시의원에게 패배했다.
한인 후원회가 결성돼 민주당 폴 밸론 후보를 적극 지원했던 시의원 제19선거구(베이사이드)에서는 72%가 개표된 상황에서 밸론 후보가 9,814표(57.5%)를 얻어 7,254표(42.5%)를 얻은 공화당의 데니스 세프란 후보를 앞선 상태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에드워드 맹가노(공화) 현 카운티장과 토마스 수오지 후보가 맞붙은 낫소카운티장 선거는 같은 시간 49% 개표 상황에서 맹가노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날 맹가노는 7만3,270표(60.7%)를 얻어 4만519표(39.3%)를 얻은 수오지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뉴저지 팰팍 부시장 제이슨 김(민주) 후보는 이날 1,010표(비공식 집계)를 얻어 4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한인 정치사를 새롭게 썼다. 2명을 뽑는 팰팍 시의원 선거에 김 후보와 함께 출마한 헨리 후(민주) 후보 역시 1,013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테너플라이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다니엘 박 후보는 이날 1,713표를 얻어 4명의 후보 가운데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타운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자 최연소 시의원 탄생이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체리힐의 수잔 신 앵글로(민주) 후보도 이날 1만146표를 얻어 2위로 4년 임기 시의원에 당선됐다.
제40선거구 선거에서도 한국계 케빈 오툴(공화) 후보가 같은 시간 개표율 69% 상황에서 66%의 득표율로 상대 후보를 두 배 가까이 앞서며 3선을 확정지었다. 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포트리 학군에 출마한 박유상 후보도 1,164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으며 정덕성 후보는 선거 직전 후보 한 명이 기권하면서 사실상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은 바 있다.
4년만의 빅 매치로 관심이 모아졌던 뉴저지 주지사 선거는 이변 없이 크리스 크리스티(공화)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바바라 부오노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지어 공화당 정권을 재출범시켰다. 98%가 개표된 오후 11시40분 기준 크리스티 후보는 60%의 득표율을 얻었고 부오노 후보는 38% 득표에 그쳤다. 한인 밀집지역인 제37선거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로레타 와인버그 주상원의원과 고든 존슨, 발레리 허틀 주하원의원이 이날 오후 11시30분 기준 공화당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모두 당선됐다.
■주민발의안 뉴저지 주민발의안으로 올라온 최저 임금 인상안도 이날 개표율 53% 상황에서 60%의 찬성표를 얻으면서 승인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뉴저지는 내년 1월부터 시간당 현행 7달러25센트에서 1달러가 오른 8달러25센트로 인상된다. 이외 뉴욕주 주민발의안 중 하나인 카지노 게임 합법화를 비롯한 6개 주민결의안이 모두 통과가 확실시된다. <선거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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