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선, 어깨 무겁다” . “초심잃지 않겠다”
2013 뉴저지 본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 대부분이 한인사회에 승리의 낭보를 전하며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 선거 당선자는 4선에 성공해 한인사회의 높아진 정치적 위상을 알리며 한인 정치사를 새롭게 썼다.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한 포트리의 박유상, 레오니아의 정덕성 후보도 3선 도전에 성공해 중진위원으로 각 타운의 교육정책을 이끌게 됐다. 이중 한인 정치사를 새롭게 쓴 제이슨 김 당선자와 다니엘 박 당선자의 소감을 들어봤다.
■4선 성공 제이슨 김 (팰팍 시의원)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아울러 차세대 한인 정치인 육성에 주력하겠습니다.”
4선 도전에 성공한 제이슨 김(사진) 팰리세이즈 팍 시의원 당선자는 한인을 포함한 지역주민들의 대변자가 될 것을 다시금 다짐했다. 4선 도전에 성공하면서 한인 정치사를 새롭게 쓴 김 당선자는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며 맏형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김 당선자는 “팰팍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인사회와 타인종 지역사회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될 것을 약속했다. 김 당선자는 ‘한인경찰 추가 채용’과 ‘신호위반감시카메라 철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어 김 당선자는 “정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은 지가 그제 같은데 벌써 4선이 됐다”며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많이 따라 붙는 한인정치 리더로서 이제 차세대 한인 정치인 육성에 주력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는 든든한 후견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4선 도전에 성공한 김 당선자는 카운티 또는 주의원급 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도 구체적으로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2004년 동부지역 한인 최초 시의원에 당선 돼 이후 뉴저지 지역 한인 정치인 배출의 물꼬를 텃으며 현재 팰팍 부시장으로 시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팰팍 시의원의 임기는 3년이다.
■ 초선 성공 다니엘 박 (테너플라이 시의원)
“테너플라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돼 기쁩니다.”
5일 뉴저지 테너플라이 시의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다니엘 박(29·한국명 박일환) 당선자는 “쉽지 않은 선거였는데 이렇게 이겨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후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테너플라이 주민들과 한인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대라는 나이에 쉽지 않은 도전을 한 박 당선자는 “지난 일주일 내내 낙선할 것 같은 불안감에 한시도 마음이 편할 날이 없었다”면서 “이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2세 때 뉴욕으로 이민 온 박 당선자는 8세 때부터 테너플라이에서 성장한 지역 토박이. 럿거스 뉴저지 주립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교사로 일하다 올해 한인 최초 버겐카운티 프리홀더 보좌관에 발탁돼 화제를 모은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이번 시의원 선거에 나서며 타운 정부내 이중 언어 구사 한인 직원 채용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한인 표심에 큰 기대를 걸기도 했다.박 당선자는 “지역 내 한인들에게도 언제나 문을 활짝 열어둘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않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재선 수잔 신 앵글로 (체리힐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체리힐의 수잔 신 시의원 당선자는 "재선에 도전해 또 다른 4년간 커뮤니티에 봉사할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에 다시 당선될 것이라고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 당선자는 이 지역 한인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도움이 없었다면 이번 승리도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 동안 계획했던 지역 경제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선거특별취재팀>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