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북부 I-95 고속도로에 설치되는 익스프레스 차선의통행 요금이 결정됐다.

메릴랜드교통청 관련 위원회는 익스프레스 차선에 대한 요금안을 19일 승인했다. 이 요금안에 따르면 7마일 길이의 익스프레스 차선 통행료는 피크 시간의 경우 2축 차량은 마일당25센트, 오프 피크 시간은 마일당 20센트, 야간은 10센트가 된다. 따라서 매일 왕복 통근자는러시아워에 익스프레스 차선을이용할 경우 왕복 3.50달러를내게 된다. 대형 차량은 요금을더 내게 된다.

교통청 관계자는 이 요금안은 교통량 및 운전시간 등을 감안해 제출된 안 중 요금대가 가장 낮은 안이라고 말했다.

익스프레스 차선은 수십억달러가 투입되는 I-95 일부 및I-695 고속도로를 포함 볼티모어 북부 다중 교차로 재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만들어진다.

익스프레스 차선 이용자는 E-Z패스를 사용하게 된다.

일주일 동안 진행된 이 요금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일부 주민들은 지역에 새로운 톨(toll)비를 물게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 주민들은 톨비 인상 및 새 개스세에 이어비용 부담만 늘었다고 불평이다.

브루스 가트너 교통청 사무총장은 “볼티모어 지역에 새로운개념의 교통 방식이 도입되는것”이라며“ 부유층을 위한 차선이 아니라 모든 타입의 차량이이용할 수 있고, 모든 운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주중 피트 시간은 남향 차선은 오전 6-9시, 북향은 오후 3-7시, 토요일은 양방향 오후 12-2시, 일요일 양방향 오후 2-5시이다. 야간 시간대는 양방향 오후9시-다음날 오전 5시이며, 나머지 시간대는 오프 피크 시간이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