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신임회장 선거에서 이경주 씨가 당선됐다.
하지만 경선에 참여한 손경준 후보가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다며 강력 반발, 앞으로 이번 선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공자회는 21일 낮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에서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갖고 이 이사를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72명의 이사 중 45명이 투표에 참가한 선거에서 이 후보는 27표를 받아 18표를 획득한 손 후보에 9표를 더 획득했다.
그러나 손 후보는 “이 후보가 선관위에 제출한 10명의 추천인 중 2명의 참전번호가 없고 또 1명은 이태하 회장이 대리 서명한 것으로 이 후보는 후보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도 손 후보는 정견 발표 대신 상대방 후보의 자격 조건 미달을 계속 지적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권영대 선거관리위원장과 언성을 높여 자칫 양측간 몸싸움 직전까지 가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선거를 통해 새 회장에 당선된 이경주 회장은 육군종합학교 출신으로 6.25 전쟁때 일선 소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병들이 목숨 바쳐 지킨 조국이 최근 좌파 종북세력의 대통령 하야 요구 등으로 흔들리고 있다”며 “앞으로 전우들이 한 뜻 모아 남은 여생을 국가를 위해 헌신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태하 전임회장은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큰 탈 없이 마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새 회장을 중심으로 더욱 더 화합과 단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