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포츠머스의 82세 미국인이 태권도 4단을획득해 지역사회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역 인터넷 신문인 햄튼로즈닷컴은 지난 15일“80대 태권도인의 황금기(Golden Moment for TaeKwon Do Octogenarian)’라는 제목으로 캐플란(Caplan)씨에 대해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캐플란 씨는 1993년 부인이 암으로 사망한 후 슬픔을 이기기 위해 69세때부터 버지니아 비치 소재 유에스 태권도 센터(관장 배경수)에서 태권도를배우기 시작, 14년만에 4단까지 올랐다.
그는 이 과정에서 33번의 승단 시험을 거쳤고 350개의 태권도 품세와 동작을마스터했다.
신문은 캐플란 씨는 그의4단 자격보다 태권도의 철학을 알리는데 더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두차례나 심장 수술을 받은 바 있는 캐플란 씨는“ 태권도의 가장 큰 매력은 몸과 마음을 훈련시켜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라며“태권도는 특히 어린이들의 성격과 고결성, 자기-절제 등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시절 유도와 가라데를 배울때에는 신체가 얼마나 강하고 빠르게 될수 있는 지에만 관심을 뒀다”며 “이제는태권도를 통해 내면의 의지가 이끄는 대로 신체를 움직이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덧붙였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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