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을 찾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는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의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성우)는 현 회장단의 임기가 끝나는 이달 말까지회장을 선출하지 못할 경우 회칙에 따라 ‘임시의장단’ 체제로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23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대책모임을 갖고, 임시의장단체제를 준비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후보 물색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인회칙에 의하면 신임회장을 선출하기 전에 회장단의 임기가 만료되면 당해 정·부회장이 임시의장단으로 자동 위촉된다. 그러나 1차 등록기간 연장에도 불구 입후보자가 없으면, 등록 마감일과 동시에 임시의장단은 자동적으로 그 자격을 상실하고, 선관위원장을 임시의장으로 하는 선관위 전원의 집단지도체제로 임시의장단이 꾸려져한인회의 모든 행정 일체를 관장한다. 임시의장단은 90일 이내 신임회장단을 선출, 한인회를 재출범시킬 의무를 가지며,전임 회장단은 14일 이내 모든업무를 선관위원장에게 인계해야 한다.
선관위는 지난 달 15일까지후보 등록을 접수했으나 출마자가 없자 마감일을 총회 전날까지 연장한 바 있다. 하지만 총회에서도 출마자가 나오지 않아회장 선출이 무산됐다.
장두석 한인회장은 오늘(26일) 낮 전직 한인회장 초청 모임을 열어 조언을 듣는 한편 유력인사에 대한 추대 작업을 계속하는 등 임기 내 차기 회장 선출을 성사시키려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성우 선관위원장은 이번 회장 선출 난항을 계기로 같은 지역의 메릴랜드한인회와 하워드한인회(회장 찰리 성)의 통합논의가 본격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오래 전부터 양한인회가 합치는 게 한인사회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생각, 양측 회장들과 만나 통합 의사를타진했다”면서 “이제 양 한인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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