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닌슐라 한인여성회(회장 사라 마이너)가 지난 25일 성탄절을 맞아 지역 불우이웃들에게 준비한 음식과 선물을 나눠주는 등 봉사 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역 신문인 데일리 프레스는 26일 ‘한인여성회, 멘치빌 하우스에서 크리스마스 성찬 마련’이라는 제하로 사진과 함께 이날 행사를 크게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여성회 회원들과 가족 등 18명은 워익크 블러바드의 덴비 지역에 위치한 홈리스 및 아동들을 위한 임시 숙소인 멘치빌(Menchville) 하우스를 방문, 이곳에 거주하는 불우이웃들을 위해 터키와 매쉬 포테이토, 김치 등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해주며 준비한 음식과 의류, 장난감 등 선물을 나눠주며 뜻깊은 성탄 행사를 가졌다.
한인여성회 사라 마이너 회장은 “성탄 시즌을 맞아 불우 이웃을 도울 방법을 찾고 있던 차에 멘치빌 하우스를 소개받아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나오게 됐다”며 “오늘은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성탄절인만큼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하우스에서 아이들과 함께 사는 한 여성은 “오늘은 지난해 쓸쓸했던 성탄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즐거운 최고의 성탄절”이라고 기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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