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 회장선거 공탁금이 기존 2만5,000달러에서 2만달러로 변경됐다. 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는 27일 임시총회를 갖고 회칙을 개정했다. 린다 한 회장은 150명의 참석으로 성원이 보고된 이날 총회에서 ▲회장 선거 공탁금 2만 달러로 인하 ▲총회 성원 수를 200명에서 150명으로 축소 ▲ 회장 유고시 회장직 대행자는 차수 변경 불가 ▲ 미 국내법상 중형 이상의 범법자 회장 후보자 자격 배제 등의 개정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한 회장은 회칙 개정에 앞서 “실현성이 없는 모순된 회칙을 삭제하고 동포들과 소통의 폭을 넓혀서 한인연합회가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 내용은 삽입했다”면서 “주요사항은 공탁금, 총회 성원수, 회장직 대행자 차수변경, 회장 후보자 중형이상 범법자 배제 등 4개 조항”이라고 밝혔다. 개정 회칙에는 실현성 없는 회원 등록사항 삭제, 이사 80명에서 50명으로 축소, 후보자 등록금 사용 용도와 잔여금 처리 방식, 신·구 회장 간 업무 인수 및 인계사항과 기일 명시, 회장 선거관리위원 7인에서 10인으로 변경, 회장 후보자 등록서류 시행규칙에 명확히 명시, 선거 등록금 반환 불가 시행규칙에 명시 등도 포함됐다. 한인연합회는 지난달 16일 회칙개정을 위한 설명회를 갖고 지난 14일에는 이사회를 갖고 임시총회에 상정할 회칙을 확정했었다. 한인연합회관 확장과 관련, 동포사회의 관심도 촉구됐다. 한 회장은 “현재 한인연합회관 공간이 좁아서 앞으로 3년에서 5년가량 계획을 세우고 재원을 마련해 회관을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관심을 당부했다. 한인연합회는 향후 5년내 70만달러를 모금, 1,200 스퀘어피트의 애난데일 소재 사무실을 바로 옆 사무실과 합쳐 두 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힐튼 호텔에서 진행된 총회에 이어 임소정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송년회는 조동렬 이사장의 환영사, 강도호 총영사와 내빈 축사, 라인댄스 공연과 하와이 댄스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주 공립교과서 동해병기 법안을 상정한 데이브 마스던 VA 주상원의원과한인상가 밀집지역인 애난데일 지역의 행정을 관할하는 페니 그로스 메이슨 디스트릭 수퍼바이저도 이날 행사에 참석, 한인들과의 유대를 과시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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