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산악회들이 2014년의 첫날을 여는 신년 해맞이 행사를 1일 아침 갖는다. 셰넌도어의 산정에서 붉게 솟아오르는 갑오년의 첫 해를 바라보며 희망을 품어보는 산행이다. ▲워싱톤토요산악회는 셰넌도어의 명산 올드 랙(Old Rag) 마운틴으로 신년 해맞이 산행을 떠난다. 올드 랙은 해발 3천268피트의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바위 산봉이다. 토요산악회는 1일(수) 새벽 3시30분에 센터빌 수원갈비 주차장에서 출발하며 셰넌도어의 화이트 옥 주차장 방면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는 1시간2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정상에서는 떡국 파티를 하게 된다. 올드 랙 쉘터 야영팀은 31일 오후 6시 출발한다. ▲산행동아리인 들뫼바다도 올드 랙으로 코스를 잡았다. 메릴랜드 지역 출발은 1일 새벽 2시 엘리컷 시티 롯데 플라자 건너편의 샤퍼스(Shoppers) 뒷 파킹장에서 출발해서 2시20분경에 29번 도로와 Tech Rd가 만나는 파크앤 라이드 주차장과 2시40분 메릴랜드 몽고메리 몰에서 합류해 떠난다. 버지니아는 2시30분 애난데일 예촌 앞에서, 3시에 센터빌 수원갈비 입구 주차장에서 최종 합류해 행선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해맞이 후에 아침 겸 점심으로 떡국을 나눠 들고 정상에서 찍은 대형 개인사진들도 현상해 선물로 나눠준다. ▲재미대한산악연맹 워싱턴 지부는 1일 새벽 4시30분 센터빌의 수원갈비 앞에서 새해 일출산행을 출발한다. 목적지는 셰넌도어 스카이라인의 초입인 매더스 암(Mathews Arm). 비교적 가벼운 산행 코스로 산정에서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며 신년의 희망을 설계한다. 산행 후에는 오전 10시경 센터빌 지역에서 아침 겸 점심을 들 예정이다. 최연묵 지부장은 “아무래도 겨울산행인지라 모자와 장갑, 방한복, 모자에 끼워 사용하는 헤드 랜턴, 간단한 행동식 등을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산길이 얼어붙었을 때를 대비해 아이젠도 챙겨야 한다”고 권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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