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을 추진 중인 버지니아 애난데일 지역의 볼링장 부지에 12층 럭셔리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지역 인터넷 신문인 훼어팩스타임즈는 10일 ‘카운티, 애난데일 볼링장 재개발 위한 조닝 재조정안 접수’라는 제하로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마크햄 플레이스’(Markham Place)라는 이름의 새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1층에는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레스토랑이 들어서며, 2층부터는 31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초현대식 아파트가 만들어진다. 또 지하에는 아파트 주민들과 상가 이용자들을 위한 주차장이 조성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볼링장 인근의 다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웹(Webb) 컴퍼니즈와 팔리먼츠 아파트 소유업체인 서던 매니지먼트 코퍼레이션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웹 컴퍼니즈의 한 관계자는 “볼링장 인근 다른 부동산도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 상당수가 장기 리스 계약으로 묶여 있어 대대적인 재개발을 힘든 상황이지만 이번 재개발로 애난데일 지역의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니 그로스 메이슨디스트릭 수퍼바이저는 “타운 센터 개념의 현대식 빌딩이 들어서게 되면 애난데일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메이슨 디스트릭은 이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 여론 수렴을 위해 오는 14일(화) 오후1시 메이슨 디스트릭 청사에서 첫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볼링장 부지는 지난 2008년 한인 투자그룹인 ‘아메리코’가 1억1,000여만 달러를 투입, 총 31만 평방피트 규모의 9층 주상 복합 빌딩을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나 그 후 별다른 진척이 없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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