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협-미주한인전국재단, 19일‘한인의 날 기념예배’
1903년 1월 13일 미국에 처음 도착한 한인 이민자들을 기념하는 예배가 마련된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인환 목사)와 미주한인전국재단(총회장 이우호)은 오는 19일(일) 오후 6시 30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2014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 예배’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미주 한인 이민역사는 대한제국 말기에 한국 초기 선교사 아펜젤러 목사가 세운 인천내리감리교회의 제 2대 담임인 죤스 목사의 주선으로 1902년 12월 22일 한국인 102명이 첫 이민선 갤릭호를 타는 것으로 시작됐다.
기념주일 예배 설교는 정인량 워싱턴교회협의회 전 회장이 맡으며 ‘드보라 워싱턴댄스‘팀의 특별공연이 있다.
예배에는 버지니아주 교과서 동해병기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데이브 마스덴 VA 주상원의원 등 친한파 정치인들도 초청된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와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미주한인전국재단은 10일 우래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4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주일 예배’의 의미를 전했다.
정세권 미주한인전국재단 명예 총회장은 “한인 이민의 역사가 미국의 이민역사처럼 기독교 신앙이 중심이 됐다”면서 “미국으로 이주한 첫 한인 102명중 50명이 인천내리감리교회 교인들이었다”고 말했다.
최인환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은 “후세들에게 한인 이민의 역사를 알리는 것은 중요하다”면서 “이날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에는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예배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규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 회장은 “한인 2세들 중 일부는 3.1절도 모른다”면서 “이 행사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뿌리를 알리고 상기시키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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