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경찰국과 교육청이 10대 청소년들의 성 매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10대 인신매매가 페어팩스를 비롯해 북버지니아 일원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8일 ‘Just Ask Prevention Project’라는 전용 웹사이트(justaskva.org)를 오픈하는 한편 카운티내 6~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0분짜리 영화를 상영하는 등 대대적인 성매매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 또 스쿨버스와 학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에는 대형 포스터를 붙이는 등 홍보 활동을 펼친다.
경찰국 인신매매 전담반의 한 관계자는 “페어팩스에서는 매주 2명씩 10대 인신매매 피해자들이 확인되고 있다”며 “인신매매가 다른 나라, 다른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이웃 소녀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웹사이트 등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예방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피해자들이나 성매매 장소 등을 알고 있을 경우 언제든지 제보해 달라”고 덧붙였다.
제보 전화 (703)246-4006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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