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호남향우회(회장 김홍식)는 오는 2월1일(토) 오후 6시부터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설 잔치를 연다. 총회에서는 강태현 신임회장에 대한 인준과 이·취임식이 있을 예정이다. 강 신임회장(54)은 지난해 10월27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제33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앞으로 1년간 향우회를 이끌게 된다.
총회에 이어 열릴 설 잔치는 6인조 밴드의 음악과 함께 70년대 한국의 인기그룹이었던 청개구리가 출연해 흥겨운 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노래 및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되며 한국예술원 설립자이자 한미공연예술아카데미 조형주 원장이 북춤 등 한국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해 한국 왕복항공권, 48인치 대형 TV 등 푸짐한 상품들도 제공된다.
김홍식 회장은 “올 설 잔치는 불경기에도 좌절하지 않고 향우들이 더욱 힘을 내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라며 “모두가 민족의 명절을 맞아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3대 임원진으로는 수석부회장에 마이클 장, 부회장 김광득, 김성원, 이경옥, 써니 최 씨가 선임됐으며 사무총장 김재영, 총무부장 최미미 씨가 맡아 봉사하게 된다.
새 임원진에서는 올해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6월의 친선 골프대회, 가을 노인 경로잔치 등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워싱턴 호남향우회는 1982년 고 나연수 씨를 회장으로 결성돼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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