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위한 녹색쉼터 활성화”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한 2014년을 맞아 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별히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요 한인사회 비영리 봉사단체들의 올 한해 활동 계획과 목표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예진회 봉사센터(대표 박춘선) 는 올해 불우이웃돕기를 활성화 시켜 갑작스런 실직이나 발병으로 절박한 생활고를 겪는 한인가정 돕기에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홀로 사는 노인이나 병중에 있는 이웃을 찾아 위로하고 마음을 전하는 ‘이웃사랑’팀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춘선 대표는 “우리 주변에 갑작스레 직장을 잃었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는 이웃이 너무 많다. 매달 딱한 사정에 처해 있는 4-5건의 도움 요청을 받는데 다 도울 수 없어 안타깝다”며 “오는 31일 설날에 생활이 어려운 10여 한인가정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 갈 곳이 마땅치 않은 한인노인들을 위해 ‘녹색 쉼터’를 활성화시킨다.
박춘선 대표는 “최근 뉴욕 맥도널드에서 장시간 머물며 눈치를 받다 쫓겨나는 수모를 당한 한인노인들처럼 워싱턴지역 한인 어르신들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마땅치 않다. 지난달 오픈한 ‘녹색 쉼터’를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 5일(월-금, 오전 9시-오후 4시) 개방한다”며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흥겨움과 즐거움이 있는 ‘좋은 날’로 정해 여러 행사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좋은 날’ 첫 행사가 열리는 31일은 설날을 맞아 만둣국, 고전무용(부채춤), 크로마하프, 노래 등과 윷놀이가 준비된다.
한편 예진회는 가존의 시민권, 사회보장서비스, 은행, 보험, 공증 외에 올 상반기에 오바마케어 설명회 및 세미나를 실시한다. 상설교육 프로그램 가운데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영어교실을 접고 크로마하프와 종이접기, 사진교실을 신설한다. 늘푸른대학은 기체조, 라인댄스, 요가, 노래교실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예진회는 한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음식 및 풍습을 알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예진회는 쌀과 라면 혹은 불우이웃돕기 기금모금 캠페인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단체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으며 어려움에 처한 불우이웃 추천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256-3783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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