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새해를 맞아 워싱턴 한인사회에 행운과 복을 전하는 미술 전시회가 본보 주최로 17일 코리아모니터에서 개막됐다.
브라질과 일본,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규태 화백의 근작들이 전시되고 있는 ‘신년초대전’ 첫날 열린 리셉션에서 이양호 본사 사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여러 사업 가운데 첫 행사로 김규태 화백 초청 전시회를 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그림은 보는 사람들이 기쁨을 얻고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그림을 그려왔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의 일부는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김 화백은 지난 해 한국에서 동료 작가들과 재능 기부를 목적으로 예술단체 ‘CAAD작가연합회’를 조직하고 국회에서 전시회를 가졌으며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시설인 ‘신망애복지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초대전을 위해 김 화백이 최근 그린 작품들과 애장해왔던 그림들이 소개되고 있는 전시회는 23일까지 열린다. 오픈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동양적 기법에 오방색을 주로 사용한 서구적 화풍의 강렬한 색채가 특징인 김 화백의 그림은 복을 상징하는 학, 잉어, 부엉이 등을 주로 사용해 그림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리셉션에는 강도호 총영사, 황원균 평통 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 회장, 김윤전 미술가협회 회장, 허인욱 미주한인재단-워싱턴 회장, 최인환 워싱턴교회협 회장 등 한인단체 대표들과 미술 애호가들이 참석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문의 (703) 941-8001
주소 7203 Poplar St.,
Annandale, VA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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