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까지 하루종일 내릴듯...체감온도 영하 15도
올해 초 워싱턴 등 미 북동부 일원에 초강력 북극 한파가 강타한 가운데 오늘(21일)부터 또다시 이번 겨울 시즌을 맞아 최대의 폭설과 함께 한파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워싱턴 일원에 21일 저녁 11시까지 겨울철 폭풍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지난 3년래 가장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예보에 빠르면 북극의 차가운 공기가 캐나다와 오하이오 등 미국 중서부를 지나 워싱턴 지역까지 남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폭설이 내린다.
이른 새벽 쉐넌도어 지역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해뜰 무렵인 새벽 6시부터는 워싱턴 일원에도 오기 시작해 늦은 저녁까지 최대 8인치까지 쌓인다. 워싱턴 북쪽과 서쪽 지역은 최대 8인치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어제 54도까지 올라갔던 수은주도 뚝 떨어지면서 오늘 낮 최고 온도 27도, 최저는 8도까지 낮아진다. 이러한 추위는 22일과 23일에도 계속되면서 낮 최고 21도, 31도, 24도 등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하지만 눈이 그칠 무렵 차가운 북극 강풍이 불기 시작해 실제 체감 온도는 화씨 영하 15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추위는 25일과 26일에는 다소 누그러졌다가 월요일인 27일부터 또다시 20도대로 낮아지는 등 추위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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