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한화 L&C, 2천130만달러 들여 차량 부품공장 증설
한국의 한화L&C가 버지니아 린치버그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한화L&C와 버지니아 주정부에 따르면 한화는 버지니아 중서부에 위치한 린치버그에서 운영중인 자동차 경량화 소재인 저중량 열가소성 플라스틱(LWRT) 공장의 라인 증설을 위해 2,130만 달러를 투자한다.
LWRT는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로, 차체 하부 전체를 보호하는 언더커버 부품 제조에 사용된다.
한화는 지난 2007년 LWRT 분야 세계 1위 회사인 미국 아즈델(AZDEL)을 인수해 단숨에 세계 시장을 석권했으며, 현대, GM, 포드, 토요타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는 “금번 한화의 투자 결정은 린치버그와 버지니아 주 모두의 승리”라며 “이는 버지니아의 비즈니스 환경과 인력의 우수성 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아즈델의 저스틴 금 사장은 “이번 투자 결정에는 주정부와 린치버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며 “그동안 버지니아에서 큰 성장과 성공을 거뒀고 앞으로 우리 회상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L&C는 이번 증설 결정을 앞두고 린치버그 공장과 앨라배마 주 오펠리카 공장, 인디애나 주와 미시간 주를 놓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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