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통상 증진 및 경제 개발 협력 등을 목적으로 하는 주지사 자문위원회 설치 법안(SB 227)이 20일 버지니아 주상원 법사·기술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챕 피터슨 상원의원(페어팩스·민주)이 상정한 이 법안은 앞으로 재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2주 후에는 마크 김 주 하원의원(민주)이 상정한 유사 법안(HB 1130)이 하원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이것도 통과되면 상원과 조율한 후 최종 확정된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 회장은 “한미 FTA 체결 이후 버지니아는 일년에 3억3천만달러 상당의 수출을 했고 수입은 1억8천만달러로 큰 흑자를 봤다”며 “9명으로 구성된 주지사 자문위원회가 설치되면 한국과 버지니아의 경제 협력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한국 자문위원회는 1996년 설치된 버지니아-이스라엘 자문위원회를 본 딴 것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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