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소리청 김은수 대표와 한지선(JS 가야금 대표), 정수경(디딤세 한국무용원 원장)씨 등 워싱턴 지역 한국전통 예술인들이 16일 레스턴 소재 크리스찬 에듀케이션 아카데미(Academy of Christian Education)학교가 마련한 설날 기념행사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춤사위를 통해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한지선씨의 25현 가야금 연주 ‘아리랑’과 ‘도라지’로 시작된 공연은 소리청 김은수·이재임씨의 뱃노래와 진도 아리랑 등 남도민요로 이어졌다. 한국 무용가 정수경씨가 화려한 태평무 춤사위를 펼친 후 전 출연진이 함께 꾸미는 ‘아리랑’ 으로 마무리됐다. 공연 중간중간 학생들이 아리랑을 따라 불러보며 배우는 시간도 곁들여졌다. 소리청 김은수 대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처음 접해보는 한국문화와 화려한 전통의상에 많은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며 “올해에도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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