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가요동우회(회장 이선길)가 20일 메릴랜드 소재 로리엔 콜럼비아 양로원을 방문, 70여명의 미국과 한인 노인들을 위로했다. 동우회 회원들은 한복을 입고 민요 메들리로 시작해서 우리가요와 미국팝송을 열창했고 노인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겼다. 한지선 양은 가야금과 부채춤 공연으로 라인댄싱 그룹(대표 김미순)은 라인댄스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신헬렌 전 회장은 “여러분을 뵈니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난다”면서 ‘우리 어머니’를 울먹이면서 불러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날 가요동우회 회원들은 준비해간 다과와 음료수를 대접하고 마지막 순서로는 ‘아리랑’과 ‘고향의 봄’ 노래를 합창했다. 이선길 회장은 “노인들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면서 “올해 두 차례 정도 더 양로원이나 미국 노인 아파트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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