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만달러 장학금 지급 계획”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안고 출발한 2014년을 맞아 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별히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요 한인사회 비영리 봉사단체들의 올 한해 활동 계획과 목표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1969년 워싱턴에서 발족된 단체로 워싱턴을 중심한 동부지부를 비롯해 전국에 7개 지부를 두고 있다. 보유한 기금만 총 360만 달러에 달한다.
전국 한미장학재단은 2020년까지 1,000만 달러의 장학금을 모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1명에게 총 11만6,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동부지회(회장 김상훈)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3만 4,000달러가 많은 총 15만 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역대 최다 금액이다.
김상훈 회장은 “지난해 9월 장학금 시상 이후에 한인사회에서 기금이 많이 모금돼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장학금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는 기존의 5,000달러 수퍼 장학금 외에 1만 달러를 전달하는 장학금도 신설 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은 고교생에게는 500달러, 대학원 및 대학원 학생들에게는 1,000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지급된다.
동부지회는 보다 많은 기금 확보를 위해 5월31일에는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봄과 가을에는 ‘레거시(legacy) 장학금’ 교육 설명회도 개최한다.
레거시 장학금은 유산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방법.
김 회장은 “지난해 임기를 마치면서 이상남 당시 재단 전국이사장이 현금으로 1만 달러를 먼저 기탁한 후 9만 달러는 자신이 사망하거나 2020년이 됐을 때 유산으로 기탁한다고 한 것이 한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학재단에서는 기부자가 2만5,000달러를 일시불로 낼 경우, 영구 장학금으로 지정하고 이 기금의 이자로 학생들에게 매년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장학금 대상자는 올해도 모든 신청을 온라인 접수로 받는다.
장학금 신청자는 웹사이트(www.kasf.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장학금은 4월부터 받으며 수상자는 8월 중순 경 발표된다.
시상식은 9월 28일 타이슨스 코너 맥클린 힐튼 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장학재단 동부지회 이사는 총 50명이며 이사 회비는 연 300달러.
김 회장은 “차세대를 위한 투자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부 문의 (703)587-7029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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