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안드레아 한국학교(교장 최규용)에서 성인반 학생들을 위한 ‘코리안 카페’를 지난 18일 시작했다.
코리안 카페는 한인 2세와 한인 배우자를 둔 미국인, 타인종 등 성인학생들의 말하기 학습을 위해 신설된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대화 파트너’ 봉사자들과 짝을 이뤄 교실에서 배운 한국어 문법을 회화에 직접 활용하게 된다.
첫 모임에는 글자 맞추기, 스피드 게임 등으로 한국어 배우기에 재미를 더했다.
또한 설날 풍습과 예절, 문화(떡국, 세배, 차례상)를 알아보는 시간도 곁들여 언어와 문화교육을 동시에 실시했다.
프로그램 준비와 지도는 이 학교 성인반의 송주희, 김지영 교사가 맡고 있다.
최규용 교장은 “겨울방학 중 영어권 성인반 학생들에게 한국어 회화 기회를 제공, 한국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성김안드레아한국학교는 앞으로 ‘코리안 카페’를 학기 중 정기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입체적 한국어 교육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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