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한 울프 (한국명 한희원, 49세, 사진) 헌던 타운(Town of Herndon) 시의원이 3선에 도전한다.
울프 시의원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헌던의 발전과 함께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3선에 출마키로 결정했다”면서 한인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헌던 시의원은 6명으로, 오는 5월3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6등까지 의원직을 갖게된다.
울프 시의원은 뉴욕 태생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랐으며 16년 전 헌던으로 이사와 현재 샌틸리에서 아트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넬대학을 졸업한 뒤 IBM 등 다수의 ‘포츈 500’ 기업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헌던 예술위원회’ ‘덜레스 지역 상공회의소’ ‘YMCA 갤라위원회’ 등에서 자원봉사를 했다. 한무영 전 듀크대 교수의 딸인 그는 남편과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울프 시의원은 “시의원으로 선출된 뒤 2명의 한인들을 커미셔너에 추천하는 등 보다 많은 한인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3선에 당선되면 한인사회에서 보다 많은 한인들이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랭귀지 서비스 등을 통해 한인들이 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친 비즈니스 정책을 공약으로 들고 있는 울프 시 의원은 “스몰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업주로서 비즈니스를 하는 스몰비즈니스에 혜택을 주는 정책으로 헌던 시가 경제적으로 더 발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던 타운은 북버지니아에서는 가장 큰 타운으로 인구는 2만4,000명.
시의원은 1년에 4,000달러를 받는 봉사직으로 시장과 함께 정책과 규칙, 조례 등을 결정하고 세율을 조정하며 예산 임명과 타운 매니저를 임명하는 권한도 갖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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