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문학회, 최초 작품집 출간기념
워싱턴창작문학회가 25일 지난 해 발표된 회원들의 작품을 모은 문집 ‘창작문학’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12월 발간된 ‘창작문학’은 정영희 회장 등 10명의 여류 문인들이 쓴 시와 산문 150여편이 수록돼 있으며 창작문학회 창립 후 최초의 작품집이다.
정 회장은 인사에서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벗겨놓는 것처럼 힘든 일이고 졸저이지만 우리들의 자화상을 담고 있다”며 “웃음으로 바라보며 격려와 충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애 수필가(미주한인재단-워싱턴 전회장)도 “아직은 뜨는 해가 더 좋은 사람들이 쓴 ‘아침 생기가 넘쳐 오르는’ 글들을 담겨있다”고 소개하며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환영하는 열려 있는 문학단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창작문학의 탄생을 축하하는 말들도 이어졌다.
류응렬 목사는 설교에서 “문인은 시대정신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사람들”이라며 사명감을 가진 작가들이 돼주길 당부했고 백순 박사(연방노동부 선임연구원)는 “역사가 잊어버린 숨은 이야기들을 찾아내 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는 “창작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다독, 깨끗한 양심에서 좋은 글이 나온다”며 “좋은 글을 위해서 기도하는 문인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애 아나운서(AM 1310)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함준길 원로장로(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기도, 정은형 소프라노의 축가도 있었다.
창작문학 창간호에는 정영희, 김경란, 박도영, 이은애, 정청자, 차영운, 지영자, 조금선, 하순득, 손지언씨 등 10명의 시, 수필, 영문 수필 등이 실려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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