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로톤에 거주하는 한인여성이 전 남편의 약혼녀를 고의적으로 차로 치여 큰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방송에 따르면 마가렛 헨리(48, 사진)씨는 지난 20일 로톤의 한 주택가 앞에서 전 남편과 그의 약혼녀가 서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현대차로 돌진해 전 남편 약혼녀를 들이받은 후 차 앞에 매단 채 그대로 질주했다.
이 차량은 집의 뜰에 세워뒀던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차의 정면 유리에 매달려 가던 여성은 다리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절단 수술까지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가렛 헨리씨는 현재 가중 폭력 범죄 혐의로 페어팩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내달 24일 첫 재판을 받는다.
그녀의 남동생들은 현재 한국에 살고 있으며 현재 미국내에 다른 가족이나 친지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년전부터 이들 부부를 잘 알아온 한 지인은 “이번 일은 참으로 충격적인 일”이라며 “그녀가 이런 일을 하리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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