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 전통문화 보급에 기여하는 사람들에게 ‘해외 명예 전승자’로 위촉하는 제도가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전통문화의 해외 보급 및 선양을 장려하기 위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무형문화 전승자를 대상으로 ‘전통 무형문화 해외 명예 전승자(이하 ‘해외 명예전승자’)로 선정해 위촉한다고 27일 밝혔다.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 중에서 한국전통의 연극, 음악, 무용, 공예기술, 의식, 놀이, 무예, 음식 제조 등의 분야에서 역사적·예술적·학술적 가치를 보유하고, 한국전통문화의 해외 보급·선양에 기여하는 사람에게 명예를 부여하는 제도다. 문체부가 이번에 처음 선정할 ‘해외 명예전승자’는 9명 이내의 선정위원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심의·의결을 통해 문체부 장관이 위촉한다.
위촉된 ‘해외 명예전승자’는 해외 현지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한국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한국내 무형유산 전승자와의 교류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해외 명예전승자’에게는 국내 관련 행사시 고국방문의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외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 보급에 애써온 문화예술인들에 큰 격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명예전승자’를 신청하려면 오는 3월31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현지 대사관으로 우편접수 하면 된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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