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료상조회, 본보와 파트너십 체결...공동 캠페인 전개
크리스천들에게 ‘오바마케어’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독의료상조회’와 본보가 파트너십을 맺었다.
기독의료상조회(CMM·Christian Mutual Med-Aid)는 평생 치료액 한도 등이 금지돼 보험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우려되는 ‘오바마케어’ 대신 술, 담배, 마약 등을 하지 않는 건강한 기독교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의료비 지원 시스템. 선교사, 목회자 등과 그 가족들을 위해 1996년에 설립됐으며 건강보험개혁법(H.R. 3590)이 인정하기 때문에 오바마케어에 가입하지 않아도 벌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위화조 미동부지부장은 지난 24일 본보 이양호 사장과 협약식을 갖고 워싱턴 한인사회의 이익을 위해 공동 캠페인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
오바마케어 처럼 골드플러스, 골드, 실버, 브론즈로 나뉜 프로그램은 각 가정의 재정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검사, 치료, 처방, 입원, 수술 등 모든 의료 서비스와 관련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의사와 병원의 제한이 없고 한국과 세계 어느 나라에서 발생한 의료비라도 지원이 되며 회원의 연령, 수입에 따라 프리미엄(회비)가 달라지지 않는다.
비교적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가입 대상으로 하는 덕분에 비용이 일반 보험보다 평균 3분의 1 정도 싼데 질병 당 지원 한도가 12만5,000달러이나 연회비 40달러의 ‘브라더스 키퍼(Brother’s Keeper)’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이 따로 없어 수시로 가입과 취소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지원 방법은 CMM이 직접 비용을 청산하는 게 아니라 회원이 병원이나 의료 기관에 ‘셀프 페이어’로 등록하고 회원들이 납부한 영수증을 CMM에 청구하면 된다. 병원비 조정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담이 되는 액수의 미납 부분은 영수증을 제출하면 CMM이 직접 지급하기도 한다.
기존 병력이 있는 사람들 가운데서도 제한적으로 가입이 가능한 점, 3인 이상의 가족은 3인 회비만 내는 점 등 가입 조건도 좋다.
비영리기관인 로고스선교회 산하에 있는 기독의료상조회는 현재까지 8,000여명의 회원을 확보했고 의료비 지원액도 수천만 달러에 이른다.
위화조 미 동부지부장은 “오바마케어가 저소득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기독의료상조회는 크리스천이라면 더 적극 고려할 만한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신청서는 본보에서 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교회는 직접 방문해 설명을 해준다.
문의 (917)500-1330 위화조 hwajowi@christianmutual.org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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