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한인 입양아와 가족들에게 설 문화를 소개하는 ‘소울 오브 설(Soul of Seol)’ 행사가 30일 저녁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에서 열렸다.
한인 입양 어린이들과 가족, 성인이 된 한인 입양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는 특히 안호영 주미대사 부인인 이선화 여사가 참석, 세배하는 법과 웃어른께 새해 덕담을 받는 순서에 함께 했다.
참가자들은 문화원 사랑방에서 한복 입는 법, 고름 매는법 등을 배우며 한복의 고운 색과 선에 매료됐다.
이외에도 한지 공예 체험과 장재옥 원장(세계한식요리연구원 원장)의 설날 대표 음식인 떡만두국과 다양한 김치가 선보이기도 했다.
설날 소개 동영상은 설날의 풍습 및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최병구 문화원장은 “한인 입양아들과 가족들이 한국 고유 명절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어서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의 전통과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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