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맞아 한인사회가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요 한인사회 비영리 봉사단체들의 올 한해 활동 계획과 목표를 시리즈로 알아본다.
18개과 22클래스
봄학기에 개강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 산하 종합학교(교장 육종호)는 오는 3월 10일 개강하는 봄학기에 18개학과에 22개 클래스를 오픈한다. 봄학기에는 배관기술면허 클래스를 재개한다.
본교는 세븐코너 인근에, 분교는 센터빌, 애난데일에 있다. 올해부터 한국일보사 건물 지하에 애난데일 분교를 하나 더 설치했다.
센터빌 분교에서는 영어, 애난데일 분교에서는 스패니시와 생명보험 및 증권반 수업이 진행된다.
육종호 교장은 “한인회는 1989년부터 학교 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 24년 동안 총 1만2,000명의 학생들을 배출하며 한인들의 이민정착을 도왔다”면서 “2001년부터는 이민자들의 미국 내 취업을 돕기 위해 기술교육 중점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설과목은 언어교육, 취업학과, 자격증반 등으로 나눠진다. 총 21명의 교사들이 수고하고 있다.
자격증 반은 전기, 배관, 냉난방, 건축업면허+빌더, 식품위생, 약사보조사, 생명보험, 증권반, 취업학과는 우체국 시험, 핸디맨, 시계 쥬얼리 수리, 언어 수업은 영어, 스패니시, 한국어 반 등으로 구성된다.
육 교장은 “29일 핸디맨 반 졸업생들이 본교 에어콘·히터 반 졸업생과 함께 메릴랜드의 말 못하는 농아(聾兒) 집에 가서 난방을 수리해주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종합학교는 저소득층 한인들에 한해 무료로 집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하고 있다.
종합학교는 올해는 페어팩스 카운티로부터 그랜트(보조금)를 다시 받아내 강좌를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육 교장은 “지난 2012년 6월까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연 6만5,000달러의 보조금을 받았는데 이후 보조금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올 7월부터는 보조금을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는 연 1만2,000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종합학교는 수업 외에 한인들을 위해 시민권 신청, 영주권 갱신, 번역 공증, 소셜 연금, SSI(저소득층 연금), 푸드 스탬프 신청 등 소셜 서비스도 하고 있다.
또한 한인들이 자궁암과 유방암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주선도 해주고 있다.
문의 (703) 534-8900,
www. vakorea.org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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