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브릿지 투 아메리카’ 실시
모국에서의 영어 교육 봉사와 청소년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기르는 ‘브릿지 투 아메리카’ 프로그램이 올여름 경상남도 통영에서 실시된다.
미주에 거주하는 한인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브릿지 투 아메리카’ 프로그램은 워싱턴 에듀케이션 그룹(WEG) 주최로 7월15일부터 8월8일까지 약 3주 동안 통영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 캠프가 주 활동.
원어민들과의 접촉 기회가 많지 않은 한국 청소년들에게 현지 영어를 습득하도록 돕고 다양한 봉사, 한국 청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참가자들은 국제사회의 리더가 되는 역량을 그리게 된다.
캠프에 앞서 서울에 도착한 후 사흘간은 전국 주요 도시와 유적지, 산업시설 등을 방문해 조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하고 ‘코리안 아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도 확립한다. 캠프 참가자들에게 총 200시간의 봉사 활동 크레딧이 부여돼 대통령 봉사상 수상의 기회가 주어지고 통영 시장은 선행 봉사상을 수여한다.
WEG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언어와 국경의 장벽을 넘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영어는 일방적인 강의와는 효과가 큰 차이가 난다”며 “수고한 만큼 보람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통영 간의 학생 교류도 활성화돼 미국을 직접 찾는 학생들도 많아지고 있다.
지난 달에는 통영 동원중고등학교학생 30명이 워싱턴 등 미 동부 도시들을 방문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귄 친구들과 조우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영시청, 한미글로벌문화재단이 후원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ybridgetoamerica.org)에서 얻을 수 있다.
문의 (443)386-0098 심세경,
(410)730-3510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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