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지난해 12월 주택 가격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발표된 미국의 20대 대도시 주택 가격을 나타내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워싱턴 메트로 지역의 12월 주택지수는 204.06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8.1% 올랐다.
워싱턴 지역의 이 같은 상승률은 20대 대도시 평균 상승률 13.6%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4.5% 오른데 그친 클리브랜드와 뉴욕(6.3%), 샬롯(7.8%)에 이어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1년전보다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라스 베이거스(25.5%), 샌프란시스코(22.6%), LA(20.3%)였다.
전월 대비로는 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0.2% 상승하는 등 9개 지역이 보합 또는 최대 0.4% 상승했고 나머지 11개 대도시는 -0.1% ~ -1.2% 하락해 전국 평균으로는 -0.1%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의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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