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팩스 학부모회 등 한인들, 교육랠리에 첫 참가 예산삭감 반대
한인들을 포함한 페어팩스 카운티의 학부모들이 25일 열린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교육예산 삭감에 반대하는 뜻을 나타냈다.
이날 페어팩스 정부 청사에서 열린 수퍼바이저회 회의에 맞춰 ‘Fund Our Schools’ 랠리 집회를 연 학부모들은 교육 환경의 개선과 투자 증대 등 보다 나은 교육을 위해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앞장서 줄 것을 요구했다.
오전 9시부터 11시40분까지 열린 랠리에는 이승민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 회장, 김대영 전 회장을 비롯한 한인 5-6인과 함께 총 80여명의 페어팩스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문일룡 교육위원장도 참석했다.
이승민 회장은 “아침부터 내린 눈으로 모임이 정상적으로 열릴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오셨다”면서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의 전반적인 운영이 원활해야 한국어 관련 서비스의 축소를 막고 한국어 강좌의 확대를 추진할 수 있기에 한인들도 나서게 된 것”이라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김대영 전 회장은 “한인들은 카운티 공교육에 대한 관심이 없는 것으로 주류사회에 비쳐줘 교육예산이 삭감될 경우 한국어 강좌 등이 타격을 받을 수 있기에 한인들도 공교육에 대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앞으로 계속 있을 교육 집회에 보다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랠리는 25일을 기점으로 5월13일까지 도합 열한 차례에 걸쳐 열리며 페어팩스 카운티 학부모회(Council PTA) 등 교육단체들은 물론 여러 소수계들도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다음 모임은 27일(목) 오후 7시 루터 잭슨 중학교(Luther Jackson Middle School)에서 열리며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 (703)628-4537 이승민 회장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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