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와 눈, 진눈깨비를 동반한 겨울폭풍이 워싱턴 일원을 비롯해 미국 거의 전 지역을 또 덮칠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청(NWS)은 2일 오후 현재 콜로라도주 동남부에서 매사추세츠주 남부까지 영향권을 둔 겨울폭풍이 동부 해안 지역으로 향하면서 기온이 급강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워싱턴DC 등 수도권에도 시속 14마일의 겨울철 강풍과 함께 최대 6-10인치 가량의 강설량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워싱턴 일원의 경우 2일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오늘(3일) 오전 6시부터 폭설로 바뀌어 오후 5시까지 하루 종일 눈이 내린다.
또 2일 58도까지 올라갔던 수은주도 오늘(3일) 낮 최고 온도 22도, 최저는 3도까지 급강하한다.
이처럼 겨울폭풍과 함께 엄청난 폭설이 예고되면서 워싱턴 일원 지방정부들도 2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중교통인 메트로 버스는 운행 중단을 발표했다.
워싱턴DC 시당국은 3일 오전 7시를 기해 눈길 비상 루트에 주차된 차에 대해 250달러의 벌금과 견인 조치를 실시한다.
특히 워싱턴 등 북동부 지역은 잦은 폭설로 이미 염화칼슘이 바닥나 제설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도로 결빙으로 출근길 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루스 설리번 국립기상청 기상 전문가는 “이번 폭풍은 모든 걸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며 “적지 않은 강우 또는 강설량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항공편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 닷컴’에 따르면 2일 오전까지 눈폭풍 예보로 전국적으로 1천300여편의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1천700여편은 지연 운항했다.
기상 정보 업체인 애큐웨더는 아칸소주, 켄터키주, 테네시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텍사스주 등 중남부 지역에도 강추위가 엄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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