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출마자가 없어 유례없는 파행사태를 빚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의 차기회장에 백성옥(66) 워싱턴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백 부회장은 14일 낮 엘리콧시티 소재 장어시광어동 식당에서 열린 전직 메릴랜드한인회장 모임에서 회장 후보로 재추대를 받자 이를 수락했다. 전직 회장들은 지난 12월 26일 모임을 갖고 백 부회장을 회장 후보로 추대했으나, 백 부회장은 고사한 바 있다.
백 부회장은 “지난 번 추대를 받았을 때는 한인회의 여러 어려움으로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 고사했으나 청소년 및 차세대를 위해 미래를 여는 일이 마지막 봉사라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백 부회장은 등록 절차를 정식으로 밟을 것이며, 경쟁자가 있더라도 끝까지 가겠다고 말했다.
백 부회장은 “이 지역에서 39년간 살면서 한인 이민역사와 함께 하고, 1978년부터 한인회에도 참여해 한인사회에 애착이 많다”며 “당선되면 활동을 분과별로 세분화해 활성화하고, 특히 미래를 위한 청소년, 차세대에 역점을 둠으로써 이민 1세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백 부회장은 “한인사회의 성장과 함께 전문인들이 늘어나므로 그들을 대거 등용, 정보교환을 통해 환인회 활성화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준빈 전 회장의 부인인 백 전 위원장은 한인회 선거관리위원장과 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워싱턴 평통 수석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이에 앞서 황정순·이성훈 전 회장은 “한인회 43년 역사에서 입후보자가 없었던 경우는 없었는데 전직 회장으로서 안타깝다”며 백 부회장을 재추천했다.
전직 한인회장모임에는 김창호, 백준빈, 이성훈, 심윤택, 박성길, 황정순, 최광희 전 회장이 참석했다. 전직회장들은 장직상, 허인욱, 정천용, 이대호 전 회장이 의사결정을 위임했다고 밝혔다. <유지형 MD총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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