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가 거리청소 대상지역을 시 전체 도로의 90%로 확대한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20일 루디 초우 공공사업국장과 함께 4월 2일부터 시행하는 새로운 시 전역 거리 청소 프로그램 계획을 발표했다. 쓰레기수거과는 현재 기계적으로 시내 거리의 30%만 청소하고 있다. 또 대상 지역도 행인통행이 많은 상업지역으로 제한됐다. 이 프로그램은 처음으로 주거지역까지 포함 시 거리의 90%를 청소트럭을 동원해 청소한다.
공공사업국은 이번 주 중 주민들에게 도로 청소 일정이 담긴 엽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공공사업국은 이 프로그램 시행에 따라 청소 시간대 주차금지 등을 알리는 새 도로판 설치 등으로 비용이 들어가지만 효율적 운영 및 기존 환경정화와 보건 예산 전용 등으로 전체예산에서 추가 지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청소트럭 추가 구입, 신규 직원 채용 등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청소 해당 지역만 7만6,000마일 이상이 추가된다.
확대 프로그램 시행으로 인해 다운타운 및 중구 지구의 청소 일정은 변동되지 않는다. 시의 나머지 부분은 4등분돼 주민들이 일터에 있는 오전 8시-오후 4시에 거리청소가 실시된다.
북서부 및 남동부는 매달 첫째 수요일 주소가 홀수 번호인 쪽으로, 두 번째 수요일에는 짝수 번호 쪽으로 각각 실시된다. 북동부 및 남서부는 매달 셋째 수요일에 홀수 쪽, 넷째 수요일에 짝수 쪽으로 청소된다. 길이 너무 좁거나 막힌 경우에는 청소차량이 들어가지 않는다.
시장은 확대 거리청소 프로그램이 거리에서 오물을 제거해 하수도 등으로 흘러들지 않게 함으로써 수로를 보호하려는 새 연방환경보호청기준에 부합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10년 쓰레기 흡입 장비를 갖춘 청소트럭으로 7,000톤에 가까운 쓰레기를 수거했다. 청소트럭에 의해 수거되는 쓰레기량은 매년 증가, 지난해에는 1만200톤 가까이 수거됐다.
시장은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시의 중앙지구에서 실시했던 가치있는 서비스를 납세자들이 청소했던 거리까지 확장하는 것”이라며 “깨끗해진 거리는 주민들을 떠나지 않게 만들고, 시정부의 장기계획인 새 주민 유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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