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테스 후보 26%, 리카르도 20%
KPIX·서베이USA 공동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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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계 누엔 11%로 3위
소수계가 ‘결과 뒤엎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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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X TV 방송국과 서베이USA가 공동 실시한 산호세 시장 후보 여론조사(오차범위 ±4.7%)에서 지지율이 두 명의 후보에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61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15-21일 사이에 이루어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타클라라 카운티 데이브 코테스 슈퍼바이저(3지구)가 26%의 지지율을 보여 오는 3일 예비선거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의 지역구인 3지구는 밀피타스 전체와 서니베일, 산호세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코테스 후보는 2008년 슈퍼바이저로 당선돼 2012년 연임했으며, 산호세 시의원과 부시장을 지냈다. 또 이스트 사이드 유니온 고등학교 지역 교육구 재무위원을 8년 간 역임했다.
이번 예비선거를 통과해 11월 본 선거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이는 또 한명의 후보는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의원으로 20%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이들 두 명 모두 변호사이고 카운티와 시의 의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또 둘 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다.
두 명 후보의 뒤를 이어 베크남계 메드슨 누엔 산호세 부시장이 지지율 11%로 3위를 달렸다. 피에르루이지 올리베리오 시의원이 8%, 로즈 헤레라가 7%를 각각 차지했다. 또 빌 추우, 티모시 헤리슨, 마이클 알바라도 후보 등이 7%의 지지율을 나눠가졌다. 이밖에 이번 여론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중 22%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누엔 부시장은 이번 조사는 영어 사용자에 한해 이루어졌다며 산호세에서 소수계로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계의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지역 아시안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입장으로, 다른 소수계의 선택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화 여론조사에서 자동응답기가 사용됐으며 실제로 영어로 말하자 전화를 끊는 경우(소수계 여부는 확임되지 않음)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에 따르면 산호세 인구의 절반가량은 영어권이 아닌 것으로 조사돼 누엔 부시장의 주장처럼 소수계의 표심이 당락을 뒤집을 수 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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