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캐스트가 가입자들의 인터넷 망을 통해 주변에 와이파이 신호를 구축하는 ‘와이파이 핫스팟’존을 북가주에 개설하고 이로 인해 발생된 무선 인터넷 망을 북가주지역에 공개적으로 서비스를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는 기존 컴캐스트 인터넷 가입자들이 사용하는 형태의 통신 모뎀을 사용하여 와이파이 핫스팟을 생성해 내기 때문에 가입자들이 아무 불편없이 단 한번의 로그인 버튼 클릭 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을 최소화 했다고 전했다. 다만 와이파이를 생성하는 라우터와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신호가 약해지기 때문에 사용 범위에는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암호화를 거쳐 “xfinitywifi”라는 이름으로 서비스 될 와이파이 신호는 컴캐스트 가입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 컴케스트 우수 고객에게는 신호가 무상으로 제공되고, 일반 고객과 컴캐스트를 사용하지 않는 고객들은 1개월간 1시간씩 2회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사용한 만큼의 요금이 부과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컴케스트 가입자들이 사생활노출이나 개인정보의 위험성, 와이파이 생성을 위한 전력 과소비등의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브라이언 버드 캘리포니아 지역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집에 방문하는 손님이나 베이비시터들에게 더이상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도 돼 오히려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며 현재 사용중인 인터넷 비밀번호와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히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와이파이 망을 생성하고 다른 사람이 망을 이용하는데 있어서 추가적인 전력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컴캐스트의 핫스판 존이 개설 되면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미국의 19개 도시에서 약 800만 개의 와이파이 존이 생길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통해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을 통해 와이파이를 서비스 중인 라이벌 기업 AT&T의 영역에 강력한 경쟁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버라이존과 통신망 협약을 통해 인터넷과 기존의 휴대전화 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전화 사업에 뛰어들 원동력을 마련하는 등 미디어 공룡 기업으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으로 여겨진다. 시애틀, 휴스턴, 필라델피아, 인디애나폴리스 등에서 이번주까지 약 300만 개의 와이파이 핫스팟 존이 생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빠르면 7월 초 캘리포니아에서도 와이파이 핫스팟 서비스가 시작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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